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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다 카츠야 인터뷰

조회 수 4606 추천 수 0 2008.04.13 22:27:26
어제일자에 말한 그 글이다. 이 글은 상당히 오래되긴 오래되었다. 꽤나 오라간만에 보는 글이래서 향수를 느끼고 봤는데... 역시 나는 이런 글을 좋아해서 마냥 빠져버려서 그냥 긁어 버렸다.

출처 : 구스타 블로그(네이버 버젼)
주소 : http://blog.naver.com/gustav13/100015414970



잡지 'illustration' No.128호 <테라다 카츠야 특집>에서 발췌.
토쿄 아사가야의 한적한 주택가에 자리한, 어느 낡은 집. 최신의 디지털과 전통이 혼재하는 작업장으로 테라다 카츠야를 방문했다. 자신에 대해서 특별히 할 이야기가 별로 없다고 하면서도, 질문에는 성실히 답변한다. 쑥스러움을 머금은 조금은 무뚝뚝한 어투에, 그의 인품이 느껴진다. 그림을 그리며 살아가는 자신 이외엔 전혀 상상을 할 수가 없었다. 언제나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그림을 그려 왔다. 테라다 카츠야는 '낙서의 왕'을 자칭하며, 자신의 그림은 어디까지나 낙서의 연장이라고 말한다. 낙서는 철 들었을 때부터, 말하자면 거의 생활같은 것. 지금도 작은 스케치북을 갖고 다니면서, 틈만 있으면 낙서를 한다.

'뭔가 손이 비었을 때 낙서를 하지 않으면 불안해서 견딜 수가 없어요. 마치 담배같은 것이지요.'

초등학생 때부터 공책에 만화나 괴수의 그림을 그려선 친구들에게 보여주곤 했다.

'목적은 여러가지가 있었어요. 잘그린다는 소리도 듣고 싶었고... 제게 있어 그림은 늘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지요'.

그런 마음은 지금도 변치 않고 있다. 어릴 때 막연히, 그림을 그리며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것은 초등학교 1학년 때의 작문에까지 써 있을 정도예요.'

(화가가)될 수 있다는 확증은 제 자신에게도 없었지만, 자신이 그림 이외에 다른 무엇을 하면서 살아가는 모습은 한번도 상상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프랑스의 만화작가 메비우스와의 만남
테라다 카츠야는 만화와 일러스트레이션의 경계선 상에 서 있다는 것을 의식하고 있다. 그런 입장도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갖게된 것은, 프랑스의 만화작가, 메비우스의 작품을 만나면서부터이다.

'제 자신 속에서 만화와 일러스트라고 하는 것은, 내내 밀접하게 이어져 있었습니다. 두 개를 나누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로, 가장 강렬하게 존재한 사람은 메비우스였어요. 중학교 3학년 때 처음으로 그의 그림을 보고, 두 가지가 같이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였습니다. 메비우스가 없었으면 지금의 저도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르지요...그만큼 그 사람한테서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 이전에 영향을 받았던 사람은, 만화가로는 테즈카 오사무(아톰, 레오 등의 작가)와 오오토모 카츠히로(아키라의 작가) 등. 회화에서는 베라스케스 등으로 만화와 일러스트레이션을 구분하고 있었을 때도 있었다. 그것이 메비우스를 만나면서 하나의 라인이 되고, 그러면서 보다 깊이 그림에 빠져 들게 되었다. 그림체도 그 때까지 그리고 있었던 만화에서 변하기 시작했다.

뭐니뭐니해도 낙서만은 엄청나게 하고 있었다. 부모님은 일단 평범한 고등학교에 가기를 바랬지만, 그림을 그리며 살아가기 위한 환경을 추구한 결과, 디자인과를 선택했다. 그 때부터 '자신의 그림'에 대한 의식이 생겨났다.

'남의 그림을 보고 나도 이런 그림을 그렸으면'하는 그런 막연하고 순진한 느낌이 아니고, 난 무엇을 그리고 있는가, 좀더 잘 그릴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을 늘 하게 된 것이지요.'

잘 그리고 싶다는 의식은 남보다 훨씬 강해, 제일선에서 활약하는 사람들과 비교해서 자신이 어느 정도인가, 언제나 객관적으로 자신을 냉철하게 관찰하였다. 그 후 아사가야 미술전문학교로 진학, '이젠 정말 그림 밖에 없다, 이거 아니면 없다' 는 생각을 강렬히 품게 되었다.아사가야 미술학교 시절에 대해, 항상 낙서만 해대고 있었다고 술회한다.

'젊었을 때의 시간은 상당히 느릿느릿 흘러가기 때문에, 가능한한 편한 쪽으로 가려고 하지요. 아카데믹하게 그림 공부를 한다던가, 미국의 아트 스쿨에 유학을 한다던가, 그런 쪽으로는 전혀 생각이 가질 않았습니다. 입으로는 별별 소리를 다 하면서도 행동으로는 옮기지 않았지요. 다만, 아무 것도 안하는 것은 아니었고, 그저 낙서만 열심히 하고 있었습니다. 그것 뿐입니다.'

하지만, 그런 모습은, 주위에는 '테라다는 언제나 그림을 그리고 있다.' 는 것으로 비쳐졌다. 어느 날, 디자이너를 하고 있던 선생님이 음료수의 상품 팩키지의 작화를 의뢰해 왔다. 그것이 첫 일. 그저 낙서로 그리고 있던 것이, 부탁을 받고 그렸더니 돈이 되었다. 그것을 실제로 경험하고, 자신 안에서 변화가 일어났다.

'이제까지 막연히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처음으로 현실적으로 가능하겠구나 싶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림으로 받은 돈으로 밥을 먹을 수 있겠구나, 방세를 낼 수 있겠구나, 하고 말입니다.'

그 후 테라다 카츠야는 학교의 선생님이나 선배들(후에 같이 일을 하게 되는 아마미야 케이타(일러스트레이터/영화감독), 카츠라 마사카즈(만화가) 등이 있다)을 통해 일을 소개받아, 여러가지 일을 소화해내게 된다.





10년간은 어쨌든 뭐든지 하자
졸업하고 프리가 된 어느 날, 미술학교 시절의 선생님으로부터 '이번에 자신이 아트디렉터를 하게 된 새로운 만화잡지가 만화가를 찾고 있다' 는 얘기를 듣고, 졸업작품으로 직접 제작했던 만화잡지를 들고 찾아갔다. 그래서 바로 16페이지 짜리 만화를 그리게 되었고, 그게 첫 만화의 일이 되었다.

'오는 일은 뭐든지 받아들이려고 생각했습니다. 자기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은 어쨌든 받아들인다는 자세로 10년동안은 군소리 말고 하자. 처음부터 여러가지 장르를 할 작정은 아니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그 안에 만화가 있고, 영화가 있고 삽화가 있고, 캐릭터 디자인이 있고, 그러다 정신이 들어보니, 게임과 영화, 만화, 일러스트레이션의 흐름이 생겨나 있었습니다.'

처음 들어왔었던 너댓개의 일의 루트에서, 이상한 인연이 있어 서서히 일이 넓어져 갔다. 그리고 10년째에 '버쳐파이터 2'를 만나게 되었다. 미술학교 시절의 선배인 아마미야 케이타와 영화 일을 했었던 스탭이었던 사람이 세가(SEGA)로 옮겨, 일을 의뢰해 온 것이다.

'당시엔 게임 자체가 세상에 널리 선전되었던 시기로, 그 중에서도 에폭크 메이킹한 게임이었으니까요, 그런 의미로 좋은 일을 주셨었지요.'

이 일로 일약 지명도가 높아져, 이름과 그림을 같이 기억해주게끔 되었고, 일의 수도 비약적으로 불어났다.

'이제부터는 자신이 갖고 있는 세계를 메인으로 일을 해 가자하고, 꼭 10년 째가 되어 처음으로 그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싶은 느낌입니다.'





디지털로 이행하다
지금은 디지털로 제작을 합니다만, 디지털로 옮겨온 것은, '버쳐2'로부터 1년후. '버쳐파이터'를 만화로 만들자는 이야기가 나와, 거의 같은 시기에 '대원왕'의 연재도 시작이 되었었지요.

이 두 개의 만화가, 테라다 카츠야의 디지털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이 되었다. 컴퓨터는 그 2년 쯤 전부터 쓰기 시작하고 있었다.

'디지털로도 괜찮겠다 싶었던 것은, 주변(출판사 등)에서 파일로도 OK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바로 달라붙지 않고, 주변의 상황을 보면서 천천히 들어갔기 때문에, 디지털로의 이행은 그리 힘들지 않았지요. '화구의 하나'로써 위화감없이 부드럽게 옮겨갈 수 있었습니다.'





본 적이 없는 세계를 그려보고 싶다
자신이 그리는 세계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존재하지 않는 것' 이라고 정의한다. '실제로는 없는 것, 존재하지 않는 세계를 좋아합니다. 그걸 어떻게 상대방에게 있을지도 모른다는 느낌을 갖게 만드느냐' 하는 것. 어릴 때부터 SF를 좋아해서, 중학교 3학년 때에 창간된 SF비쥬얼잡지 '스타로그'에 강하게 영향을 받았다. 당시엔 지금처럼 정보가 흔치 않던 시절이라, 늘 정보에 굶주려 있었던 때에 그런 것을 만나게 되어, 방향성을 갖게 되었던 것이다.

'그 때까지 SF적인 것을 발표할 무대가 적었습니다. 만화라던가 프라모델의 껍데기 정도였지요.'

그렇게 엄청나게 적은 곳에, 영화라던가, 게임, 애니메이션으로 그런 세계가 일로 넘쳐왔다.

'가장 커다란 것은 역시 게임이었지요. 엄청나게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자질에 맞는 것을 그릴 수 있는 시절에 존재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만화와 일러스트레이션, 그 경계선상에 있는 것
99년에 작품집 '테라타 카츠야 전부'를 간행했다.

'화집을 내자는 이야기는 전부터 있었지만, 아직 내기에는 그림이 너무 부족하다 싶어 내내 거절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코단샤(講談社)에서 화집 얘기가 들어왔을 때, 마침 시간적으로도 어지간히 작품들이 갖추어졌을 때였지요. 10년간의 총결산이란 의미도 약간 있어, 내심 떨리는 가슴으로 간행을 찬성했습니다. 자신의 본분은 낙서에 있다는 것을 재확인하고 싶었던 것도 있어, 결과적으로 그런 자신의 본질을 확인하는 작업이 되었습니다.'

이 작품집은, 그 때까지의 일을 총망라하는 것으로, 새로 그린 그림도 다수 있고, 흑백 페이지에는 소묘와 낙서적인 작품도 들어 있다.

'자신의 그림을 그다지 고상한 것이라 생각지 않습니다. 그런 참에 뭔가 드라마가 있는 그림의 세계가, 만화와 일러스트레이션의 경계선에 있는 것이 아닐까 싶었지요. 그것을 찾는 의미도 있어, 낙서도 넣어 이런 책으로 하자, 하고 제가 말을 했던 것입니다.'

한 장의 그림으로 승부를 거는 일러스트레이터와 스토리가 있는 만화로는, 단지 출력형태가 다를 뿐으로, 생각하는 머리는 같다고 한다. '그림 한장에도, 그 그림을 받쳐줄 수 있는 세계가 있어, 결국 뿌리는 같은 것입니다, 제 속에서는요. 그림 한장이라도 막연하게 스토리를 생각하지요 그야말로 그 경계에 뭐가 있을 것 같은 생각이 자꾸 들거든요. 그림 한장에 뭔가 엔터테인먼트가 있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 자신도 실은 잘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그것은 대체 어떤 것일까. 단지, 그것이 낙서를 원류로 하여 태어날 것임은 틀림이 없다.





그의 그림에 대해
낙서의 도구

낙서에는 언제나 마르망의 스케치북을 쓴다. 테츠카 오사무가 저술한 '만화를 그리는 방법'에 씌여있는 '낙서는 지우지 못하는 걸로 해라, 그러지 않으면 늘지 않는다'라는 교훈을 지켜, 로트링의 카리그래피 펜으로 그린다. 그 훈련 덕분에, 여러가지 선을 긋는 중에 선택해가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한번에 선을 찾아낸다. '그리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이미 선택해야할 선이 보이고 있다'

 

PAINTER

디지털로 옮겨온 것은 약 6년 전. 'Painter라는 소프트가 없었으면, 지금도 디지털로 하고 있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라고 말한다. 감각적으로 물감과 별로 다르지 않고, 단지 그리기만 하면 되므로 좋았다. 아날로그 화구를 충분히 익히지 못한 상황에서 디지털로 옮겼기에, Painter의 덕을 많이 봤다고도 한다. 그의 영향으로 이 소프트를 쓰기 시작한 만화가들도 상당수 있다.

 

보물

이 라는 영국제 자전거를 세 대 갖고 있다. 레이서 타입이면서도 바퀴가 작고, 독특한 프레임으로 라바콘의 서스펜션을 갖는다. 그 디자인과 독창성에 반해서, 이걸로 레이스에 나갔던 적도 있다 한다. 키타쿠보 히로유키, 오오토모 카츠히로와 함께 자전거 애호회를 결성하였다.

 

HOW TO DRAW

고등학교 시절엔 'illustration'지의 열렬한 독자로, 특히 HOW TO DRAW 코너를 좋아했었다고. 그 중에서도 소라야마 하지메의 '섹시 로보트'의 기사에 크게 마음을 빼앗겼었다.

'그제까지 소라야마씨가 분명히 아주 특수한 재료와 기법을 쓰고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평범한 물감 과 아크릴 물감을 쓰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절대로 못 쫓아갈 세계가 아니다!' 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 어떻게 그릴 것인가 하는 것 이상으로 컸다.'

자기 자신도 'MdN'지에서 Painter의 테크닉 기사를 연재하고 있다.

'기법이 어쩌고 하는 것보다는, 보는 사람이 그걸 보고 의욕을 가져 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 해소법
디지털 작업 환경의 충실에는 여념이 없다. 메모리는 가능한 한 늘리고, 하드 디스크도 대용량으로 하고 외장 하드도 사용한다. 가능한 한 스트레스를 줄이고자 하는 목적이지만, '그것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성이 제일' 이라고 한다. 컴퓨터가 다운되는 원인이 될까 싶어, 컴퓨터에는 쓸데없는 소프트는 일체 넣지 않고, 네트웍을 구축해서 통신에는 전용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다. 주변기기를 잇는 케이블은, 추가로 따라붙어 오는 것은 못쓴다며, 모두 새로 바꾸었다. 인터넷은 빠르기 때문에 케이블TV 회선을 사용하고 있다.





유화와 레리프
보통 일에서는 디지털로 그림을 그리고 있지만, 물감에는 물감의 장점이 있어, 최근에는 취미삼아 유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또한, 작품집 '포스터 북'에도 담겨 있지만, 레리프도 자주 만들고 있다. 스칼피라고 하는 구우면 단단해지는 찰흙이 소재이다. '입체로도 자신의 터치가 나오는 것이 재미있고, 손을 사용해서 만드는 것은 카타르시스가 있다'고 한다. 평면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해도 기본적으로는 입체로써 파악하고 있다고 한다.





싸인
'terra'라는 사인은 '이거, 지구라는 의미잖아' 하고 깨닫고 고등학교 때부터 쓰기 시작했다. 또, 자화상이나 인터넷 게시판에 자주 '원숭이', '원왕' 등의 원숭이에 관련된 서명을 넣고 있는데, '원숭이와는 별 상관없다' 고 한다.




가전제품을 좋아한다
컴퓨터 관련 이외에도, DVD나 하드디스크 비디오 레코더 등의 AV기기와 난방기구 등의 가전제품이 가득하다. '가전제품을 좋아한다고 써 주세요'. 디지털 카메라에도 빠져 있어, 이미 5,6대 쯤 갖고 있다. 처음으로 산 일안레프도 디지털 카메라. 지금은 사라져 버렸지만 폴라로이드 사의 디지털 카메라는 귀중품.

'현상할 필요도 없고, 모니터로 볼 수 있어 아주 편하다'





장정과 문자 디자인
손으로 그리는 문자 디자인도 좋아하는 일중 하나. 만화를 그릴 때는 대사나 효과음에 나름대로 만들어낸 문자를 많이 쓰고 있다. 한편, 그런 실력을 살려 북 디자인의 일도 하고 있다. 카도카와 문고의 죠.R.란즈데일의 작품 시리즈와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했던 'BLOOD...'에서는, 시리즈 공통의 타이틀 문자와 오시이 마모루에 의한 소설판의 커버디자인도 모두 하였다.





*찬노군의 생각 :
...아.. 보는 분들께서 글 읽기가 조금 까탈스러울수 있어 보여서 재 편집을 해 보았다. 그래봤자 박스로 나눈것과 글을 좀더 진하게 하는 방향이지만.. 이건 그다지 중요하지는 않고... 내 생각은 그렇다. 어느 분야던지간에... '대가'라는 타이틀은 쉽게 갖지 못하는 것이다. 그리고 대가..라는 것은 자기 입에서 나오는 말 또한 아니라는 것이다. 자신을 제외한 사람들이 진정한 마음속에서 마음만으로 하나씩 하나씩 엄지손가락을 하늘로 향해 치켜세워줄때 그게 진정한 대가가 아닐까 싶다. 그 사람들에게 자신의 능력이 마음속 깊이 세겨앉아 있으니 말이다.
그건 그렇고... 이런 대가를 부러워하는것은 둘째로 치고... 그렇다면 그 명가는 어떻게 해서 태어났는가...에 대한 내용이 줄줄이 나왔다. 그 가운데에... 눈에 띄는것이 있다면... 바로.. "데츠카 오사무의 만화를 그리는 법"...에 대한 내용이 있다. 바로 이것때문에 내 마음이 꿈틀대었던 것이다. (자세한건 어제일자를 보면 안다.)... 딱 짤라 얘기하자면 '이사람이 하니까 나도 해보자...'쪽으로 마음속에 세기지 마라. 그런 정신상태로는 다른것을 해도 아무것도 할수 없을것이다. 단지 마음이 끌렸다면 해보는것이 어떨까? 다시 언급하지만 단지 대가가 했었다기에 나도 해보자 쪽은... 그건 너무나도 크게 잘못된것이다. 자신의 마음을 속이고 유행을 타고나는 유행쟁이에 불구하지 않은가? 자신의 마음이 가는 방향이고 그 방향으로 길을 걷고 있다면 가고 있는 마음이 끌리는데로 찾아 나서보라. 명가는 단순 유행 따라하기에 급급해서 성장한 영웅적인 인물이 아니다.

어쨌던 난 해볼것이다. 자주하면 버릇이 되고 기존 스타일이 퇴색될수 있으니까 시간이 날때마다 두고두고 천천히 해볼생각이다. 그리고 익숙해져있어 몸에 묻어나 있을때.. 그때 또 다른 형태로 변형을 할것이라고 생각된다. 거스 히딩크처럼 실패의 실패를 거듭하더라도...나중엔 성공하리라고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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