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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 형식으로 저 혼자 떠드는 곳입니다.

가끔 그래요.

조회 수 5048 추천 수 0 2008.07.29 00:18:52
수많은 그림 그리는 분들의 웹페이지들을 돌아다니면서 가끔 그런게 있어요.


'단지 낙서일 뿐이라도 하나 놓치기 싫은 어느 한 그림장이의 작품들'



필이 확 꽂혀서 멍하니 볼때가 있는데, 문득 그런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도 과연 이 사람처럼, 어느 그림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을 정도로 보는 사람들을 확 빠져들게 할 수 있을까?'






저는요, 희한하게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이런분들의 그림은 오히려 왠간하면 저장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저장하고 계속 뚫어져라 보게되어 질리게 되거든요. 그리고 그 그림을 연구할 생각으로 보기 때문에… 즉, 그림 그 자체를 못보게되어 더더욱 그렇게 합니다. 쉽게 말해 그림자체를 즐기질 못해요. 한번 겪어보기도 했지만, 이거 되게 무서워요. 그림을 즐기지 못하고 공부/연구대상으로 삼는거. 그냥 봤을땐 좋아 보이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겉으로 보여지는 "그림기술"만이 보여지고 그 내적인 풍부한 느낌을 담아내는데에 있어서는 금방 한계를 드러내게 됩니다.

아무튼 그래서… 또 다시 이런 오류를 범하고 살까봐 겁나서, 문득 생각날때만, 그 사람의 개인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가서 보곤 합니다.




그림자체를 즐기면서 그리는 한 그림장이로 비춰지기를 바라는 사람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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